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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 기본코칭(칼럼)/유흥주점이야기

[스크랩] 칼럼15. 유흥주점창업. 완벽하게 준비히고 오픈한다/대한창업경영연구원 울산교육원

by 연구원장 2015. 10. 13.

 울산 유흥주점! 완벽하지 않으면 오픈은 얼마든지 미뤄라!


실제 필자가 격은, 아니 흔히 격고 있는 창업자의 실제 오픈준비 사례를 들어보고자 한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으신 모 기업의 사장님께서 "지인이 유흥주점 오픈을 했는데 한번 체크나 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 왔다. 실제 매장은  이미 오픈을 했는 상태기에 둘러나 보겠다는 마음으로 방문을 했는데...아래와 같이 진행이 되고 있었다.


1. 인력구성도 안 된 상태. 

 - 나름 창업주는 실장님을 어디서 구했는지 몰라도 규모와 수준에 어울리는 실장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그나마 다행이었다). 하지만 아직 아랫 직원을 한 사람도 두지 못해 실장도 애가 타고 있는 상황, 이미 이쪽으로 7년여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보아하니 사장이 실장에게 직원채용에 대한 모든것을 맡기고 뒤로 물러서 있는것 같았다. 실장도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란다.


2. 아직 인테리어 공사가 10%는 되지 않은 상황

 - 이해할 수 없었다. 인테리어가 아직 다 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픈을 한 것. 방문시 한테이블 손님이 있었지만 그것도 일부러 찾아 온 손님이 아닌 뜨네기 손님이었다. 창업주분을 수없이 보지만 간혹 이런 분들이 있다. 높은 월세에 인건비가 부담이 되었는지 주방은 수리중이고 일단 급한데로 룸이랑 홀만 끝낸상태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다. 눈에는 안보이지만 낮에 페인트를 칠했는지 저녁까지 미세한 냄새가 빠지지 않았다, 이래서 술맛이 제대로 날런지 의문이다.


3. 며칠 간 매상을 확대 해석하고 있다.

 - 오픈할때는 소위 "오픈발"이라고 해서 사람은 차게 마련이다. 전에 손님도 있을 것이고 지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3개월 내 매출 이 반토막 날 확률이 100%인데 요 며칠간 장사가 좀 되었다고 문제가 없는것처럼 느끼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4. 왜 남따라 하나! 유흥주점에 어울리지 않는 가라오케 밴드.

 - 한때 유행한것이 홀식으로 운영하는 룸바에 조금 흥을 더하기 위해 피아노, 첼로, 노래방 시설을 겸했다. 허나 이는 룸과 홀이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사업자가 하는 방식이지 절대 룸 한두개 업자가 선택하는 방법이 아니다. 이는 오히려 매장의 목적을 흐리게 하는 아주 좋지 못한 방식이다. 필자는 잠시 실장님을 불러 물어봤다. 

"살장님! 실장님보시기에 저 가라오케는 어떻습니까?"

답은 당연했다. 필자의 물음에 실장은  "아! 저거 좀 없애야 하는데,, 사장님께도 말씀 드렸지만 말씀을 안 들으세요....."

"답은 이미 직원이 알고 있다"는 필자의 평소지론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5. 누가 봐도 유흥주점 오픈인데 왜 일반음식점 허가를 내는가? 

  - 세금, 규제 때문에 일반음식점 허가를 내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 예기를 듣고 보니 룸에 문이 없다. 하다 못해 가림천도 없다. 밀폐되지 않으니 유흥주점은 아닌것으로 법규제를 벗어나 세금 줄이고 규제 피하고.. 나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는 매출도 없는데 세금부터 걱정하는 꼴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이곳을 최소 룸바로 인삭하고 온다. 들어와 보면 생각과 틀리니 그냥 나가는 손님, 맥주 몇잔 먹고 가는 손님이 태반이다.

유흥주점의 손님을 떨어뜨리는 요건 두가지를 들어보면,

하나. 오픈된 홀과 룸의 경계가 없는 매장(홀에서 룸이 훤히 보이는 곳)

둘. 필요이상으로 들락 날락 거리는 직원이다. 장사가 제대로 될 리 없다. 룸바 이상 레벨은 이런 실수는 절대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6. 조언을 잔소리로 듣는다.

  - 실제로 오픈하신 여사장님과 몇 번 의견을 나누었다. 어느정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하지만 필자는 그 근거가 무척 궁금했다.

더이상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지만 경험상 장사가 안되는 매장이다.


물론, 지인의 가계라 좋은 얘기만 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컨설팅할때 리스크를 먼저 본다. 말 한마디 잘 못했다가는 소리 소문없이 한 매장이 문을 닫게 될 수 있다는 것을 필자는 과거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혹시나 장사가 생각대로 안 될 경우를 대비해 그 실장에게 명함을 주고 매장을 나왔다.


유흥업 경쟁이 심한 울산. 그것도 유흥주점을 오픈하시는 초보 창업주 분들은 상기 내용을 절대 되풀이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어 봤다. 유흥주점, 특히 초보창업은 인력, 가격전략, 서비스 및 영업전략 계획없이는 절대 오픈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한번 회원님들께 강조하고 싶다. 



▶대한창업경영연구원 울산교육원 052)266-6117

출처 : 대한창업경영연구원 울산교육원
글쓴이 : 창업경영연구원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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